사회
"김재호 판사 서면조사"…박은정 검사 진술서 제출
입력 2012-03-05 22:00  | 수정 2012-03-06 00:31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가 기소 청탁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당사자인 박은정 검사의 진술서도 오늘(5일) 경찰에 전달되면서 수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0월, '나는 꼼수다'를 통해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의 기소 청탁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부인인 나 전 의원을 비난한 네티즌을 기소해달라고 담당 검사에게 청탁했다는 겁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1월 김재호 판사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이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서면 조사에서 김 판사는 기소 청탁 의혹과 관련해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당사자인 박은정 부천지청 검사도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현재 휴가 중인 박 검사가 중앙지검에 제출한 진술서가 경찰에 전달되면서 사실상 박 검사에 대한 조사로 갈음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검사에 대한 서면 조사가 이뤄진 직후 시사인 주진우 기자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경찰은 공소시효가 끝나는 4월 26일 이전에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입장이어서, 기소청탁 논란의 실체가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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