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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신화, "명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죠"
입력 2012-03-05 17:25 

"남성 그룹은 싸움도 많이 하고 그게 해체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저희도 많이 싸웠지만 대화를 통해 오히려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로 만들었습니다. 그게 신화를 14년동안 이끈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김동완)
데뷔 14년을 맞은 남성 그룹 신화가 10집을 들고 돌아왔다. 신화는 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극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고복귀를 알렸다. 지난 2008년 10주년 콘서트 이후 4년만이다.
"명품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죠. 오래된 것이 오히려 전통있고 세련된 것이라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에릭)
2008년 3월 데뷔한 신화는 '해결사', 'T.O.P', '와일드 아이즈'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 번의 멤버 교체도 없이 활동해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들은 정규 10집 앨범 발표와 함께 24~2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2일 소집해체한 신화의 멤버 이민우는 "4년 전 멤버들이 모두 군복무를 마치면 다시 모여서 공연하겠다고 팬들과 약속했다"며 "신화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그동안 하지 않았던 일렉트로닉 장르에 도전하는 등 새로운 모습도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일본의 그룹 스마프(SMAP)를 모델로 기획돼 결성됐다. 신화의 멤버이자 이들이 함께 설립한 신화컴퍼니 대표 에릭은 "스마프도 중간에 멤버 교체가 있었기에 신화는 오히려 세계에서 드문 장수 아이돌 그룹이 됐다"며 "앞으로도 신화라는 브랜드를 확고히 만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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