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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전쟁 시한부 아내, 인면수심 불륜 남편에 통쾌한 복수
입력 2012-03-03 01:16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불륜을 저지르던 남편이 아내의 빈자리를 실감하고서야 소중함을 깨달았지만 때는 늦었다. 아내는 위암 오진을 이용해 남편에게 복수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에서 아내를 두고 직장동료와 불륜을 저지르던 남편이 아내가 위암에 걸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마음을 고쳐먹으려 했지만 아내에게 속아 모든 것을 잃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아내는 남편의 내연녀와 정면으로 맞닥뜨린다. 시끄럽게 하고 싶지 않다며 회사를 옮기고 관계를 정리하라고 말했지만 내연녀는 그녀를 무시한다. 오히려 아내가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상황을 꾸민 내연녀에 속아 남편은 위암 선고를 받아 아내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도 모르고 이혼을 강요한다.
남편은 당신과 살아봐야 재미가 없어. 당신하고 살 바엔 차라리 죽는 게 낫다”라며 아내의 마음에 거듭 상처를 준다.

그러다 아내의 투병을 알게 된 남편과 내연녀는 위자료를 주지 않기 위해 관계를 정리하는 척하며 이혼을 보류한다.
남편은 거짓으로 집에 돌아왔지만 점점 아내의 부재를 실감하자 실제로 마음이 아프기 시작했다. 아내는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한시간씩은 서로 얼굴 마주보면서 이야기하기로 한 거 기억나느냐”라고 말하고 남편 역시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아내에게 최선을 다하려 애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아내의 계략이었다. 아내는 오진 진단을 알고도 사실을 알리지 않고 집을 판돈과 내연녀의 전세금을 더해 매입한 남편의 건물에 사기를 친다.
아내는 내가 맛본 아픔, 너희들도 느껴봐”라며 복수의 한마디를 남겼다. 사건의 전말을 들은 전문가들은 이혼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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