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급한 돈 아니라면 환매 이르다"
입력 2012-02-24 22:01  | 수정 2012-02-24 23:45
【 앵커멘트 】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펀드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그 해법은 정광재 기자가 이어서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펀드 투자자들의 환매는 펀드가 원금을 회복하면서 본격화됐습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넘어서면서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선 펀드가 늘었고, 하락장에서 마음고생이 컸던 투자자들이 대거 환매에 나선 셈입니다.

증권업계는 코스피 2,100선까지, 최대 5조 원 정도의 잠재 환매 물량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펀드 투자자들의 섣부른 환매를 우려합니다.

▶ 인터뷰 : 함정운 / 한국투신운용 상무
- "2009년에도 봤을 때, 시장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때 개인들은 먼저 환매하고 나갔습니다. 그래서 더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사례가 있습니다."

단순히 원금과 %로 나타나는 수익률만 볼 게 아니라 외국인 매수 행렬과 풍부한 유동성 공급에 따른 시장 상승 흐름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다만, 자금의 장·단기 성격이나 적립식과 거치식으로 나눠볼 때 판단 기준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열 / 하나대투증권 펀드팀장
- "단기 투자자의 경우 최근 급등을 이용해 일부 차익 실현 후에 재매수 시점을 탐색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시장의부침은 누구도 자신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중장기 투자가 펀드 투자의 성공 조건이라는 점에서, 펀드를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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