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가슴 성형 보형물, 식약청 승인 여부도 따져봐야
입력 2012-02-24 15:31 
작년 말 프랑스 가슴성형 보형물 생산업체 P사가 생산한 실리콘 가슴성형 보형물이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드러나 유럽 전역이 발칵 뒤집혀졌다. 이에 국내에서도 가슴성형에 사용되는 보형물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와 더불어 가슴성형에 있어 여성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보형물에 대한 구형구축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가슴성형 전문병원에서 시행하는 가슴성형은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성형, 물방울 가슴성형, 한방 가슴성형, 자가지방 가슴성형 등 그 종류와 수술방법이 다양하다. 다양한 수술방법만큼이나 가슴성형 비용도 천차만별이다.
그 중 특히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성형에는 코헤시브겔백과 식염수백으로 나뉜다. 코헤시브겔백은 식염수백보다 촉감이 우수하고 겨드랑이나 유룬 주위를 최소 절개하는 것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무리 가슴성형 잘하는 곳이라고 하더라도 가슴성형에 앞서 보형물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

P사 실리콘은 국내에서는 허가 받지 않은 제품으로 국내 반입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가슴성형 보형물로는 2006년 미국 FDA 승인 후 2007년 KFDA 사용허가가 난 미국 멘토사와 엘러간사의 제품이다.
그랜드성형외과 임영민 원장은 가슴성형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아름답고 안전한 가슴성형을 위해서는 전반적인 가슴의 상태, 즉 유방자체만이 아닌 대흉근의 양, 흉곽의 모양, 틀, 둘레, 피부의 두께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환자에게 맞는 보형물과 수술방법 등을 결정해야한다”고 설명하고, 해당 수술에 대한 전문성과 시설을 갖춘 의료진을 찾아 상담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슴성형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라면 지나치게 가슴성형비용이 저렴하다면 보형물에 대한 정품여부에 대한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으며, 정부기관의 승인을 받은 안전한 보형물인지에 대한 확인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김병수 매경헬스 [sskbss@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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