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열린 달샤벳 팬미팅 직후 팬미팅에 참석한 A씨는 여중생 4명과 시비가 붙었고 2명이 더 가세, A씨가 집단 폭행을 당했다.
일반적인 폭행사건이지만 이들이 달샤벳 팬미팅에 참석한 팬이라는 이유로 달샤벳의 이름이 함께 구설에 올랐다. 달샤벳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인 것.
이 같은 상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는 MBC '아이돌 육상선수권 대회'에서 달샤벳 팬들과 보이그룹 B1A4 팬들이 시비가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건은 피해자들이 폭언, 폭행에 납치, 성폭행 까지 당했다는 유언비어들이 번졌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양측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달샤벳과 B1A4 모두 이미지 타격 등 마음 고생을 피하기 어려웠다.
다수의 가수들이 출연하는 방송이나 콘서트에서 팬들끼리 신경전이 벌어지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스타를 향한 마음이 다른 가수들에게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으로 변질 되는 것은 분명 부정적이다. 이는 결국 자신의 좋아하는 스타의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을 뿐이기 때문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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