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명숙 "이 대통령 기자회견, 선거 개입" 비판
입력 2012-02-23 22:00  | 수정 2012-02-23 23:38
【 앵커멘트 】
오늘은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어제 기자회견이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주 들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위원장, 한명숙 대표가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김명준, 최중락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명숙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정권 인사들과 야당 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 선거 개입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 "가장 중립을 지켜야 될 대통령이 여당인 새누리당의 정책을 옹호하고 민주통합당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야당 대표의)실명까지 거론하는 것은 정치개입입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현 정부 실정에 방조하고 동참했다며 공동책임론을 거듭 거론했습니다.

이번 총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 "1차 목표는 원내 제1당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또 우리 민주통합당의 많은 분의 생각으로는 과반(의석)을 하고 싶습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서는 박근혜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같이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 연대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치공세로 일관한 토론회였다고 깎아내렸습니다.

▶ 인터뷰 : 황영철 / 새누리당 대변인
- "민생을 돌보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구체적인 정책이나 방안은 전혀 없이…."

한명숙 대표가 강한 어조로 이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섬에 따라 정권심판론이 이번 총선의 핵심 쟁점이 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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