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외연 넓히기' 가속화…박원순 민주통합당 입당
입력 2012-02-23 22:00  | 수정 2012-02-24 07:49
【 앵커멘트 】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주통합당에 입당했습니다.
새누리당과 국민생각은 보수세력 연대 가능성을 비치는 등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외연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0·26 재보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주통합당에 입당했습니다.

박 시장은 민주통합당이 야권 연대의 중심에 서고, 개혁을 이뤄내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민주통합당이 통합의 깃발이 되고, 변화의 물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평당원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위한 소명, 새로운 변화를 위한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김두관 경남지사에 이어 박 시장의 입당으로 민주통합당 소속 광역단체장은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보수성향 중도신당인 국민생각의 박세일 대표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정치가 기본으로 돌아가려면 국민의 삶에 집중해야 하고…. 국민생각도 그 부분에 대해 같은 생각일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면에서 앞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두 사람은 일단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보수진영도 세 결집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류철호 / 기자
- "선거철마다 등장하는 정치판의 합종연횡.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연대 움직임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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