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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링’, 1주 1위로 단명하나?…예매율 하락 ‘위태’
입력 2012-02-23 16:40 

유하 감독의 기대작 ‘하울링이 위태롭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하울링은 현재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 비해 예매율에서 뒤지고 있다.
목요일 예매율은 주말 극장의 관객 흥행을 예견하는 지표. ‘하울링은 예매점유율이 3위(12.4%)로 내려앉았다. 그룹 JYJ의 다큐멘터리 ‘더데이(24.6%)와 ‘범죄와의 전쟁(15.5%)의 뒤다. 지난 16일 개봉한 ‘하울링이 2주나 앞서 개봉된 ‘범죄와의 전쟁 보다 관객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울링은 앞서 관객 100만명을 쉽게 동원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겼지만 1주일이 지난 현재 84만8600명에 그친다. ‘범죄와의 전쟁이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현재 ‘범죄와의 전쟁은 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곽도원, 김성균 등의 호연에 힘입어 358만명이 넘는 관객이 봤다.

‘하울링의 뒷심 부족은 관객들이 느끼는 온도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하 감독과 송강호, 이나영의 조합에 관심을 가진 관객이 많았으나 반응이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는 상황.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7점대의 낮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하울링은 승진 때마다 후배에게 밀리는 강력계 만년 형사 상길(송강호)과 순찰대 출신의 신참 여형사 은영(이나영)이 벌이는 ‘늑대개 추격 수사극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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