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해품달` 亞 7개국 수출…韓 드라마 사상 최고가
입력 2012-02-23 09:31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연출 김도훈 이성준)이 드라마 사상 최고가에 판권 수출될 전망이다.
'해를 품은 달'은 현재 일본 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7개국과 판권 계약 체결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해를 품은 달'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3일 오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해품달'이 최근 판매된 작품들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판매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다. 언급된 7개국뿐 아니라 베트남 등에도 계약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제작사는 구체적인 계약 금액을 밝힌 순 없지만 기존 드라마 판권 가격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됐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20부작 '해를 품은 달'의 해외 판권수출 금액은 적어도 2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해를 품은 달'은 첫 방송부터 18.0%(AGB닐슨 전국기준)이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방송분에서 39.1%를 기록, 40% 돌파를 목전에 뒀다. 생생한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가 뒷받침 된 궁중 로맨스라는 점에서 기존 해외에서 인기를 모았던 사극과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써 '해를 품은 달'은 '대장금', '주몽', '이산', '동이' 등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모은 MBC 사극의 명성을 이었을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셈이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