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갑상선 절제술 후, 어깨가 아파요!
입력 2012-02-21 17:46 
Q. 엄마가 갑상선암으로 절제수술을 받으셨습니다. 1cm가 안 되는 작은 크기지만 갑상선 정 가운데 자리하고 있어 모두 드러내는 수술을 하고 1주일 정도 지났는데, 뒷목과 어깨의 통증이 심합니다. 그리고 젖몸살처럼 가슴이 아프다고 하십니다.
A. 갑상선수술을 하기 위해선 수술대 위에서 목을 최대한 뒤로 젖힌 다음 수술이 이뤄집니다. 갑상선 전체의 절제수술을 위해서는 2시간 정도 불편한 자세로 목을 고정해야 하므로 환자 대부분이 머리 뒤에서부터 어깨까지 통증을 호소합니다. 이 탓에 수술 후 보호자가 후두부에서 뒷목 어깨를 잘 주물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안마나 찜질로 증상을 조절하기 바라며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좋아지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젖몸살이란 수유기여성에서 발생하는 유방울혈과 유관 감염으로 인한 유선염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갑상선 수술과는 큰 관련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혹시 고열이 동반되거나 한곳을 눌렀을 때 통증이 있지는 않은지 궁금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유관염이 있을 때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관염이 있을 경우, 내버려 둔다면 유방에 농양이 생길 수 있어 유방 초음파를 시행해 확인하기 바랍니다.
※ Dr.MK 상담의=구범환 전문의(양지병원 외과)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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