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장애인 사회복귀 “영상과 책자로 쉽고 빠르게”
입력 2012-02-13 17:10 
국립재활원은 장애인의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장애인 운전교육 교재, 시설장애인 자립실천 사례, 중도장애인 사회복귀 프로그램 소개 등 다양한 교육·홍보 매뉴얼을 이해하기 쉬운 영상(5종)과 책자(3종)로 개발해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립재활원은 2011년부터 ‘찾아가는 현장 서비스 전국 순회교육 등 장애인 운전교육을 대폭 확대(2010년 218명→2011년 465명)하는 한편, 장애인 운전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장애인 초보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해 동영상(2종), 애니메이션 자료(1종) 및 책자(1종)을 제작해 장애인 운전교육에 활용하고 민간운전학원에 보급할 예정이다.
‘뇌병변 장애인 운전실기 가이드(기초편)는 인지손상 등으로 운전교육과정 뿐 아니라 운전면허취득 후에도 반복교육이 필요한 뇌병변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핸들조작, 장애인 차량 운전법등 운전실기 핵심기초를 동영상으로 제작했다.
‘중증장애인을 위한 자동차 운전실기 가이드(교통안전수칙편)는 초보운전 장애인이 도로상황에 안전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교차로 통과, 좌·우회전, 양보운전 등 교통안전수칙을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동영상 자료로 제작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운전교육 교재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많은 청각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애니메이션을 활용, 기능교육과정은 그림으로, 도로주행 교육과정은 수화로 설명하는 자료를 제작했으며, 민간운전학원에서 교육에 활용하기 쉽도록 기능교육과정은 책자로 보급한다.
또한 국립재활원은 병원퇴원 중도장애인의 빠른 사회복귀 및 생활시설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 확산을 위해 국립재활원의 재활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2종)을 개발하고, 책자(2종)로 인쇄해 전국의 재활전문병원, 복지관, 복지시설 등에 보급한다.
‘중도장애인 사회복귀 프로그램 안내는 지체·뇌병변 장애를 입은 중도장애인의 사회복귀에 필요한 요리·쇼핑·대중교통 이용·주택개조 정보·활동보조서비스·사회체험·동료상담·직업탐색 등 사회재활 훈련 내용을 소개하는 자료를 애니메이션과 책자로 제작, 재활전문병원과 복지관에 제공한다.
‘희망스타트, 어느 복지시설 장애인의 자립실천 이야기는 생활시설에서 지역사회 자립을 선택한 20대 청년의 사례를 애니메이션과 책자로 제작, 중증장애인이 자립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국 복지시설에 보급한다.
국립재활원 관계자는 5종의 영상물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폭넓게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향후에도 현장수요는 있으나 수익성과 전문성 부족을 이유로 민간기관에서 제작하기 어려운 다양한 매뉴얼을 개발해 교육훈련의 전문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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