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온천욕 즐기는 야생 원숭이…"사람 같아"
입력 2012-02-13 03:57  | 수정 2012-02-13 07:58
【 앵커멘트 】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동물들도 따뜻한 곳에서 몸을 녹이고 싶은 걸까요?
일본에서 야외 온천을 찾아 목욕을 즐기는 야생 원숭이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구촌 화제 소식,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산속에 자리한 온천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한층 상기된 얼굴빛의 야생 원숭이들입니다.

노천탕을 차지하고는 가족 또는 친구들과 여유롭게 목욕을 즐기는 모습에 전혀 어색함이 없습니다.

야생 원숭이의 온천욕은 일본의 시골 지역에서 종종 목격되는 일이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신기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호주 출신 관광객
- "정말 아름다워요! 무척 느긋해 보이고, 사람 같네요. 우리가 여기 있는 게 전혀 걱정되지 않는 모양이에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열린 뜻깊은 행사에 많은 남녀가 모여들었습니다.


커플 헌혈에 참가한 연인들의 얼굴에는 찡그림은커녕 미소가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커플 헌혈 행사 참가자
- "여기에 남자친구와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해요. 헌혈 뒤에 우리의 관계가 더욱 강해질 것 같아요."

600여 쌍의 연인이 함께 헌혈을 하며 소비가 아닌 나눔으로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했습니다.

일본에서 온 소포에서 살아있는 거북이 79마리가 발견됐습니다.

거북이를 감싼 스타킹과 비닐은 호흡이 가능하도록 구멍이 뚫려 있고, 보온 기능도 했다는 게 검역관의 설명입니다.

중국의 애완동물 시장을 향하던 거북이들은 다시 일본에 돌려보내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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