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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김규리, 김주혁에 손수건 전하며 오묘한 분위기 연출
입력 2012-02-11 22:31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정선 기자] 김규리가 도방에 끌려온 김주혁에 손수건을 내밀었다. 주요 등장인물의 삼각관계를 예상케 하는 장면이었다.
11일 첫 방송된 MBC드라마 ‘무신에서 송이(김규리)가 도방들에 의해 끌려온 김준(김주혁)에게 애처로운 눈길을 보냈다.
이날 도방은 무신정권에 원한을 품고 개경을 급습한 승려들을 빌미로 전국의 사찰에 대대적인 체포와 처형을 자행한다. 아기 때부터 축령사에서 승려로 살고 있던 김준 또한 그들에게 끌려간다.
그러던 중 김준은 최우(정보석)의 딸 송이와 부딪혀 넘어진다. 송이는 옷을 털고 일어나 무슨 죄를 지었는지 모르지만 어찌 사람을 이리 혹독하게 다룬단 말인가”라고 엄하게 말한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잡혀오고 죽었다는 소리는 들었으나, 이렇게 젊고 어린 스님이 무슨 죄를 지었는고”라며 김준의 이마에 흐르는 피를 닦아준다.

송이와 함께 걷던 어머니 정씨 부인(김서라)은 딸에게 가던 길을 재촉한다. 정씨 부인의 만류에도 송이는 계속해서 많이 아프겠구나. 이것으로 계속 상처를 누르시오”라며 김준에게 손수건을 전해주는 등 따뜻한 관심을 보인다.
이후 자리를 뜬 송이는 끝까지 김준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현재 월아(홍아름)와 풋풋한 로맨스를 그리고 있는 김준과 송이의 관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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