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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송이 뭐가 스페셜이야?" `우결-무도` 결망에 `원성`
입력 2012-02-11 18:40 

MBC 총파업 여파로 '무한도전'과 '우리 결혼했어요'가 2주째 결방됐다.
11일 방송된 '무한도전'과 '우리 결혼했어요'는 스페셜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하이라이트 형태의 재방송 편성됐다. 2주간 방송이 중단되며 재방송으로 시간을 채우자 시청자들의 원성이 대단하다. 시청자들은 "재방송이 뭐가 스페셜이냐" "'무도' 금단증세가 온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불법 파업이라 규정했지만 노조 측 역시 물러섬 없는 무기한 파업으로 기치를 내걸고 있어 MBC 프로그램 상당수가 흔들리고 있다.
이미 뉴스 보도 프로그램은 직격탄을 맞은 상태. 평일 '뉴스데스크'는 15분 밖에 방송되지 못하고 있는 등 파행이 이어지고 있으며 'PD수첩' MBC 스페셜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도 결방됐다.
예능 프로그램도 정규 방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2'가 결방됐다. 당초 이날 방송은 TOP12 진출자들의 생방송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었으나 설 특집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두근두근 흔들려'로 대체 편성됐다. 다행히 지난 10일에는 정상적으로 방송된 상태. 11일도 '무한도전'과 '우리결혼했어요'는 정상적으로 방송을 못했지만 '쇼! 음악중심'과 '세바퀴'는 정상 방송 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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