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효재 전 수석 소환임박… '뿔테남' 신원확보도
입력 2012-02-11 16:09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돈봉투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사표가 수리된 만큼 검찰소환도 임박했습니다.
검찰은 또 고승덕 의원실에 돈을 건넨 '뿔테남'의 신원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2008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사퇴한 김효재 청와대 전 정무수석을 검찰이 곧 소환할 전망입니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의 소환 일정이 정해지면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수석의 사표가 오늘(11일) 수리돼 이르면 내일 김효재 전 수석이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전당대회 때 고승덕 의원실에 현금 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돌린 '뿔테남'의 신원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박 의장의 전 비서 고명진 씨 조사 과정에서 돈봉투를 돌린 사람이 당시 캠프 전략기획팀에서 일하던 K씨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씨는 당시 이봉건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이 팀장이던 캠프 전략기획팀에 있었고 현재는 유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K씨를 전화 조사한 결과 "잘 기억나진 않지만 내가 아니라고는 확신할 수 없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돈봉투를 돌린 '뿔테남'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검찰 수사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