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희태 캠프 자금 흐름 분석…김효재 다음주 초 소환
입력 2012-02-11 07:00  | 수정 2012-02-11 10:30
【 앵커멘트 】
검찰이 사의를 표명한 김효재 정무수석을 빠르면 다음주 초 소환할 예정입니다.
결국 검찰이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조사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돈봉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가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캠프의 자금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 의장이 자신 명의로 1억 5천만 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캠프에 전달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라미드그룹이 지급한 변호사 수임료가 1억 원이 아닌 2억 원이라는 회사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추가로 지급한 1억 원 가운데 5천만 원을 당시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이 현금으로 바꿔 보관하던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소환 조사를 마쳤습니다.


관계자 소환 조사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만큼, 김 수석의 사표가 수리되는 대로 조속히 소환 일정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김 수석은 이르면 다음주 초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세 차례 소환 조사를 마친 조정만 수석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 청구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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