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제2의 중동 특수' 발판 마련
입력 2012-02-11 06:00  | 수정 2012-02-11 09:28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터키와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오늘 오전 귀국합니다.
이번 순방의 성과를 김지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전통의 혈맹, 터키 국빈 방문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하고, FTA도 상반기 중에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과거 양국 간 관계뿐만 아니라 미래에 더 발전적으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특히 한국의 기술력과 터키의 지역적 연고를 결합해 중동과 아프리카 등의 인프라 건설 사업에 공동 진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중동 정세 불안에도 한국 정부나 기업이 요구하는 원유는 안정적으로 지원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아 냈습니다.

또한, 자나드리아 전통 문화축제에 주빈국으로 참석한 것을 계기로 주택 50만 호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카타르에서도 7백억 달러 규모의 2022년 월드컵 인프라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협력을 녹색성장과 건설 등의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카타르의 녹색 비전과 한국의 녹색 기술이 결합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모하메드 왕세자와 만나 에너지 중심의 양국 협력을 교육과 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로 확대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자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중동 지역 국가들과 안정적인 에너지 수입선을 구축하고, 우리 기업들이 제2의 중동 건설 특수를 기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서울에 도착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