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공천 고심…'인물난' vs '물갈이'
입력 2012-02-11 00:00  | 수정 2012-02-11 01:22
【 앵커멘트 】
여야 공천심사위원회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지만, 공천에 둘러싼 여야의 근심은 여전합니다.
새누리당은 인물난에, 민주통합당은 물갈이 수위 고민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의 총선 인재영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어제(10일) 공천 신청을 마감해야 하지만, 어제까지 신청을 마친 후보자는 630여명.

지난 18대 총선 당시 1200명에 가까운 후보자들이 신청했던 것에 비하면 현저히 적은 숫자입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새누리당 사무총장(9일)
- "공천 기간, 접수 공고 기간이 너무 짧다 보니 서류 준비도 안 된 사람들이 있었고…"

새누리당이 공천 신청 기간을 5일 더 연장한 것도 낮은 신청률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물갈이 수위가 고민입니다.

정해놓은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을 일괄적으로 잘라내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물갈이 방법에 따라 수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백원우 /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 간사
- "합의에 이른 것도 있고 추후 더 보고를 받아서 결정해야 하는 것도 있는 상태였습니다. "

여성 공천 할당제를 둘러싼 잡음도 문제입니다.

청년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거센데다, 의석 수에 맞게 경쟁력 있는 여성 후보자를 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통합진보당과의 연대 문제도 고려해야하는 만큼, 공천 심사를 둘러싼 민주통합당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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