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희태 캠프 자금 흐름 분석…김효재 이르면 주말 소환
입력 2012-02-10 22:00  | 수정 2012-02-11 00:03
【 앵커멘트 】
검찰은 사의를 표명한 김효재 정무수석을 빠르면 이번 주말쯤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검찰이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조사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입니다.
정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돈봉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가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캠프의 자금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 의장이 자신 명의로 1억 5천만 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캠프에 전달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라미드그룹이 지급한 변호사 수임료가 1억 원이 아닌 2억 원이라는 회사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추가로 지급한 1억 원 가운데 5천만 원을 당시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이 현금으로 바꿔 보관하던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소환 조사를 마쳤습니다.


관계자 소환 조사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의표명이 이뤄진 만큼 김 수석을 이르면 주말쯤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세 차례 소환 조사를 마친 조정만 수석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 청구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조직적인 돈봉투 살포와 관련해 상당한 증거를 확보한 검찰은 김효재 수석을 넘어 박희태 의장을 향한 순서를 밟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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