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상에 ‘도라에몽 벨트 풀면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그림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 그림에는 원래의 도라에몽과, 목에 차고 있는 벨트를 푼 도라에몽이 비교돼 있다.
노란 방울이 달린 벨트를 찬 도라에몽은 귀엽다. 이 벨트는 도라에몽 캐릭터를 완성하는 중요한 패션포인트다. 중요도로 따지면 슈퍼맨의 빨간 망토, 뽀로로의 노란 안경에 비할 만하다.
이 도라에몽이 벨트를 풀면 원통형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전의 모습은 간데없이 큰 머리에 굵은 목, 퉁퉁한 몸집이다. 분할해 볼 것도 없이 1등신이다.
누리꾼들은 벨트가 이렇게까지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었는지 몰랐다는 분위기다.
‘도라에몽 벨트 풀면 게시물을 접한 이들은 도라에몽 벨트가 이렇게까지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충격이다” 벨트 없는 도라에몽이 더 귀여운 것 같다” 목 너무 쪼이면 혈액순환에 문제 생길 텐데...” 등 장난 섞인 댓글을 달며 즐거워했다.
도라에몽은 일본의 국민 만화가 후지코 F 후지오가 1970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1996년 세상을 뜨기까지 60여권의 단행본으로 선보인 역작이다. 원작자의 단행본만 전세계에서 1억 부가 넘게 팔렸으며,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온라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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