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숭례문 화재 4년, 복구 잘돼가나?
입력 2012-02-10 18:07  | 수정 2012-02-10 23:59
【 앵커멘트 】
오늘(10일)은 숭례문이 불탄 지 4년째 되는 날입니다.
12월 복구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문화재 화재의 교훈을 잊지 말자는 취지의 소방훈련도 열렸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소방수가 통명전을 향해 세차게 물살을 뿌립니다.

목조 문화재에 불이 났을 때를 대비한 소방 훈련이 한창입니다.

2008년 발생한 '국보 1호' 소실의 아픔을 잊지 말자는 취지입니다.

▶ 인터뷰 : 유건철 / 서울 종로소방서장
- "(지난 숭례문) 화재 시에는 강회를 뚫는 장비가 없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골목형 가스 소방차를 도입해서 강회를 뚫고…."

숭례문 현장에선 올 12월 완공을 앞두고 복구 진행 과정을 알리기 위한 공개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시연을 통해 단청작업 등을 직접 보여줬습니다.

▶ 인터뷰 : 홍창원 / 단청장
- "1963년도 단청을 기본으로 해서 단청할 것입니다. 1963년도 단청이 조선 초기 양식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현판도 획이 더 날카로운 조선 초기 서체를 되살릴 계획입니다.

한 달간 중단됐던 목공사도 지금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찬 / 문화재청장
- "숭례문 복구공사는 지금 전체 공정의 75%에 이르고 있는데요, 그건 우리가 계획했던 공정률하고 거의 같은 그러니까 차질이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지난 2008년 화재 사건 이후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숭례문.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들 앞에 나타날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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