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은 12일 오후 방송 예정인 ‘SBS 스페셜-이외수·김태원의 청춘을 위하여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이 늦은 아들 우현 군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우현 군은 발달장애를 앓는 김태원의 둘째 아들. 김태원의 부인과 아이들이 한국을 떠나 필리핀에서 살게 된 가장 큰 이유도 둘째 우현 군 때문이다.
김태원은 이날 방송에서 작년부터 비로소 엄마, 아빠와 눈을 똑바로 맞추고, 입을 떼기 시작한 아이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김태원은 최근 녹화에서 아들로 인해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은 많았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배울 수 없는 것을 정말 많이 배웠다”며 심지어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다. 그 전에는 아이가 산만하고 싫어해서 사진 찍을수도 없었다. 그런데, 이제 10년 만에 가족사진도 찍었다. 나의 현재는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앞서 김태원은 지난해 3월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아들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해 팬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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