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정 ‘팬 아시아 미디어 글로벌 그룹 대표 컨설턴트는 월급을 주지 못할까봐 고민하다가 야쿠자에게 카드대출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박 대표는 회사에서 대표는 아무리 돈이 없어도 표정 관리를 해야지 않느냐. 돈이 없었는데 직원들 앞에서 내일까지 마련할 수 있다 말하고는 혼자 소주를 한 번에 비웠다”며 일어나 보니 아침이더라.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까지 돈을 마련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지 고민하다가 결국 야쿠자들의 대부업체에 플래티넘 카드를 들고 찾아가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8평짜리 대학가 앞 가게에서 떡볶이로 입맛을 사로잡은 ‘죠스푸드 대표 나상균 씨의 사연은 더 기구했다. 가진 것이 트럭 한 대와 사무실 밖에 없던 나 씨는 직원들의 급여를 주기 위해 대표의 신분으로 몰래 배추장사를 했다.
나 대표는 20대 초반이니까 회무재계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었다. 당시 어떻게 찾아간 건지는 모르겠는데 농수산물 도매 가락시장에 갔다.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채소를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트럭 한 대의 배추를 다 팔면 22만원의 수입이 발생했다. 인터넷을 보고 김치 담그는 법을 배워서 말도 안 되는 영업을 했는데 운 좋게 다 팔렸다”면서 손톱에 든 녹황색 물 때문에 직원들이 눈치채는 바람에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는 사연으로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MC 주병진 또한 기업을 운영하는 CEO 입장에서 공감을 표했다.
주병진 매출을 많이 올리는 것도 오너의 기쁨이지만 직원들 월급을 다 줬을 때도 동일한 기쁨이다”라며 CEO로서의 남다른 심경을 밝혔다.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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