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교민 '불법 시위'로 체포

이집트 카이로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50대 교민이 불법 시위를 벌인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지난 5일 이집트 시위대 10여 명과 함께 타흐리르 광장에서 한국 여성 김모씨가 경찰에게 붙잡혔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씨의 여권과 비자는 유효기간이 만료돼 곧 추방될 것으로 보이지만 김씨는 시위 현장이 궁금해 광장에 가본 것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씨의 재판은 현지 시각으로 9일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