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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버스 기사, 무질서 정류장 순식간에 평정 ‘핸들은 거들 뿐’
입력 2012-02-08 20:3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슬기 기자] 버스 기사와 승객들의 이유 있는 신경전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상에 ‘쿨한 버스 기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돌아다니며 누리꾼들의 걱정 섞인 웃음을 샀다.
영상에는 해외 한 버스정류장 광경이 담겨 있다. 영상 첫 부분, 버스 한 대가 정류장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정류장은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버스가 좀 더 가까이 접근하자 사람들은 차도로 몰려나와 아예 한 차선을 점령한다. 조금이라도 일찍 버스에 올라야 자리에 앉아갈 수 있으리라. 그들의 발이 바쁘다.

그런데, 승객들 못지않게 페달을 밟는 버스 기사의 발도 쉴 틈이 없다. 기사는 지정된 자리에 정차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미리부터 달려드는 승객이 반가울 리 없다.
결국 기사는 차도로 나와 있는 예비승객들을 밀치면서 정류장으로 파고든다. 조금의 감속도 없다. 마치 홍해가 갈라지듯 난장판 정류장이 자동 정리된다.
황당한 상황이 실소를 자아내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천만한 현장이다.
쿨한 버스 기사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서로 절대 안 지려하네” 조금씩만 양보하면 더 빨리 탈 수 있었을 텐데..” 법적으로 정류장에 바짝 붙여야 합니다” 버스 기사 빼고는 우리와 별로 다르지 않다” 등 다양한 댓글로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온라인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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