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생계형 자영업 '과잉취업'…170만 명 육박
입력 2012-02-08 20:23 
사양산업이나 경쟁이 심한 업종에 종사하는 이른바 '생계형 자영업자'가 약 170만 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해 말 자영업 부문 종사자는 662만 9천 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비슷한 OECD 국가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는 자영업 부문에서 229만 명이 과잉취업해 있다는 분석입니다.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등 사양길에 접어들었거나 경쟁이 과열된 산업에서 영세규모로 사업하는 생계형 자영업자는 2010년 기준 169만 명이며 이들은 소득 하위 20%에 속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생계형 자영업 부문에 과다한 노동력이 투입되면서 경쟁이 격화돼 종사자들의 부채가 늘고 생활이 불안해질 수 있다"며 "이는 다시 신규자영업자를 늘리는 악순환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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