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착한 기업 한곳에…사회적 기업 홍보관 개관
입력 2012-02-08 18:04 
【 앵커멘트 】
요즘 같이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값이 싸면서도 좋은 물건을 사고 싶어하는데, 장소를 몰라 고민할 때가 많죠.
이제 이런 고민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윤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같은 것 같지만 조금씩 다른 모양의 화분들.


공장에서 찍어낸 일반 제품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사회적 기업에 채용된 지적 장애인들이 하나하나 손으로 빚었습니다.

익살스런 호랑이와 아기 곰돌이는 버려진 장구 가죽으로 만들었고, 멋진 벽시계는 깨진 꽹과리입니다.

사회적 기업들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보고, 살 수 있는 홍보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화장품과 칫솔 같은 생활용품에서 도자기와 미술품까지 천여 점이 넘습니다.

▶ 인터뷰 : 양경미 / 인천시 사회적기업 홍보관 매니저
- "상품 중에는 중증장애인을 채용해 카트리지를 재생하거나 지적 장애인이 만든 도자기를 내놓은 곳도 있고요."

인천시는 홍보관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의미를 알리고, 기업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홍성철 / 인천시 일자리창출과장
- "사회적 기업이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인식하고 이를 통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일자리도 만들고 취약계층도 돕고, 이번 홍보관 개관으로 착한 기업들이 시민들 곁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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