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증질환 건보 보장률 상승…전체는 하락
입력 2012-02-08 10:17  | 수정 2012-02-08 15:15
【 앵커멘트 】
암이나 심장병 같은 중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률은 상승했지만, 전체 보장률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급여 본인 부담률의 급증이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0년 진료비 실태조사결과' 중증질환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년보다 3.6%p 상승한 71.4%로 분석됐습니다.

암이나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에 대한 본인 부담률을 기존 10%에서 5%로 인하하는 등 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을 강화한 결과로 추정됩니다.

반면에 건강보험 전체 보장률은 2009년에 비해 1.3%p 낮아진 62.7%였습니다.

건강보험급여율이 1% 상승하는 동안 비급여 본인 부담률이 더 많은 2.7%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비급여에 해당하는 검사료는 1.4% 증가했고, 치료재료 사용액 역시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단 측은 "이번 결과가 최근 5년간의 보장률과 비교해 오차범위 내에 있다"면서 "건강보험 보장률을 62~64% 수준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0년 772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퇴원한 환자 진료비 202만 6,000건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join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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