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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최진혁, 사망한 여자친구 충격사연 고백
입력 2012-02-08 01:07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배우 최진혁이 사망한 전 여자친구와의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7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최진혁은 스무 살 때 연상의 여자친구를 만나 힘겹게 사랑을 나눴던 사연을 공개했다. 끝내 이뤄지지 못한 사랑에 그는 결국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흘렸다.
다섯 살 차이를 극복하게 위해 최진혁은 그녀에게 나이까지 속여 가며 사랑을 시작했다. ‘선의의 거짓말은 나이뿐이 아니었다. 그녀의 집과 40km 넘게 떨어져있었음에도 마치 5분 거리에 사는 것처럼 속여 바래다주고, 세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항상 데이트비용을 내는 등 헌신적인 사랑을 했다.
최진혁은 이후 그녀보다 다섯 살 어리다는 사실을 들켰을 때 정말 미안한데 널 너무 만나고 싶었고 널 너무 갖고 싶었다”는 열정적인 고백으로 마음을 돌려세웠다고 밝혀 여성 출연자들의 호감을 샀다.

사랑은 비극으로 끝났다. 어렸던 최진혁은 스스로 여자친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생각에 이별을 통보했다. 상심에 빠진 최진혁에게 오히려 여자친구는 매달렸지만 일주일이 넘도록 그는 전화를 피했다.
일주일이 지났을 때 최진혁은 낯선 전화 한통을 받았다.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온 건 충격적인 여자친구의 사망 소식이었다.
최진혁은 부산말씨의 남성이 ‘누구의 남자친구 아니냐, 이분이 사망했는데 남자친구 맞냐고 묻더라”며 경찰서 앞에서 계속 울었다”고 힘겹게 당시를 회상했다.
끝으로 최진혁은 이제는 다시 바뀌어서 밝게 살고 있지만 평생 마음 한 구석에 그 여자친구를 담고 살아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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