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시작전권 환수 결사반대
입력 2006-08-11 16:42  | 수정 2006-08-11 17:45
역대 국방장관 등 예비역 장성들이 오늘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 모여 전시 작전통제권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참여정부가 반미감정을 부추기고 있다며, 한미연합사 해체는 국민투표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서울역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를 반대하기 위해 전직 국방장관 등 예비역 장성들이 길거리로 나섰습니다.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와 재향군인회 등 20여개 안보관련 단체 3천여명은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상태 성우회 회장을 비롯해 이상훈, 이종백 등 역대 국방장관들과 80여명에 달하는 예비역 장성들이 군복을 입고 참석해 결연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들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논의를 당장 중단하고, 한미연합사 해체는 국가안보에 직결되는 만큼 국민투표에 부쳐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전시 작전통제권을 공유하고 있는데도, 참여정부는 마치 미국이 독점하는 것처럼 국민을 속여 반미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미연합사 해체는 곧바로 한미동맹의 붕괴로 이어지고, 경제파탄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굳이 이 시점에 작전권을 환수할려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성우회 등 안보 관련단체들은 참여정부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논의를 중단할 때 까지 대통령 탄핵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서울역 광장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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