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월세 상승률 15년 만에 '최고'
입력 2012-02-07 14:54 
【 앵커멘트 】
월세 상승률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월세를 주로 이용하는 대학생이나 젊은 직장인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월세가 15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지수를 보면 지난해 월세는 평균 2.6% 상승했습니다.

이는 1996년 3.0%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전세금이 크게 오르면서 부담을 못 이긴 가계가 월세로 옮겨가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작년 전세가격 지수는 전년도에 비해 4.6% 올라 2002년 7.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월세 오름세의 타격은 젊은 직장인이나 대학생 등이 주로 받았습니다.

국토해양부의 수도권 월세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직장인 등이 주로 이용하는 방 한 개짜리 원룸과 오피스텔의 상승률이 가장 컸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방 한 개짜리 원룸의 월세가격 지수는 3.9%였고, 오피스텔은 4.1%로 가장 높았습니다.


MBN 뉴스 이미혜입니다. [ maco83@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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