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타고 "벤츠 뛰어 넘는다"
입력 2012-02-06 19:01  | 수정 2012-02-07 08:20
폭스바겐코리아가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신형 파사트의 돌풍을 예고하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넘어 수입차 시장 2위를 기록할 것이라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6일, 폭스바겐 신사동 전시장에서 시로코 R-라인 출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 참석한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대표는 "올해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신형 파사트가 예상만큼 판매된다면 연간 1만6000~17000대는 충분히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형 파사트를 비롯해 기존 인기 모델들이 선전한다면 올해는 업계 2위도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작년 한 해 동안 1만2436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점유율 11.84%로 BMW코리아(2만3293대 22.18%)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1만9534대 18.60%)에 이어 업계 3위를 기록했다.




박 대표는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 추이를 살펴봤을 때 연간 2만대 돌파는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얼마만큼의 물량을 확보 할 수 있는 지가 관건"라고 밝혔다.

이어 "가솔린 모델의 경우, 국내 환경법 1000대까지 한정 수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골프 1.4TSI나 골프 GTI 같은 인기 모델은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라며 "한-EU FTA가 정식으로 효력을 갖는 2014년 부터는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율은 급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재 폭스바겐코리아는 작년 골프 1.4TSI를 350대, 골프 GTI를 650대 들여오기로 결정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그러나 골프 1.4TSI의 판매량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본사와의 협의를 거쳐 100대를 추가로 판매 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세계 자동차 시장이 다운사이징을 통한 소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폭스바겐은 이미 고성능 소형차에 특화된 만큼 앞으로의 경쟁에서 이미 한 발짝 앞서있다"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은 시로코 R-라인 출시 이후, 다음 차종으로 골프 카브리올레를 판매할 계획이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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