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소모적 안보공세" vs "논의 중
입력 2006-08-11 15:07  | 수정 2006-08-11 17:45
정치권에서도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를 놓고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공세를 소모적인 안보공세라며 일축했고 한나라당은 더이상 안보불안을 야기시키지 말라며 맞섰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중단 요구는 소모적인 안보공세라며 일축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작전권 환수는 한나라당 전신인 민자당 때부터 진행했는데 이제와서 호들갑을 떠는지 모르겠다며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안보공세는 한나라당과 수구 냉전세력이 때마다 제기하는 고질병. 한나라당 안보문제만 되면 양치기소년이 된다."

특히 작전권 환수는 미국의 요구와 합의속에 진행되고 있다며 한미동맹 균열을 언급하는 비판은 국민을 호도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대책없는 작전권 조기 환수는 안보 불안을 야기한다며 맞섰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단독 행사는 시기상조고, 한미 동맹이 약화될 것이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윤광웅 국방장관이 2012년까지 환수하겠다고 밝혔는데 대통령이 난데 없이 3년 안에 환수하겠다며 정부의 엇박자를 문제 삼았습니다.

민주당도 작전권 환수 문제를 정략적으로이용하지 말고 차기정권에 넘기라고 주장했습니다.

황승택 / 기자
-"여야는 오는 17일 윤광웅 국방장관을 출석시킨가운데 국방위를 열기로해 작전권 환수 정당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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