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화 주가 줄줄이 약세…투자자 분노
입력 2012-02-06 11:51  | 수정 2012-02-06 11:57
【 앵커멘트 】
한화가 어제(5일) 극적으로 상장폐지를 모면했습니다만,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여전히 큽니다.
코스피가 상승하고 있지만 주식회사 한화는 물론이고 계열사 주가까지 일제히 하락세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한화 주식이 얼마나 떨어지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주가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장본인인 주식회사 한화의 경우 -6%로 장을 시작해 현재(오전 11시27분) 5% 넘게 하락하고 있는데요.

한때 7%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한화케미칼 역시 장중 4% 이상 떨어졌고 지금도 2%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대 계열사 대한생명도 장중 3% 하락하는 등 현재도 2% 남짓의 낙폭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한화손해보험, 한화증권, 한화타임월드 등 한화 전 그룹의 주가가 일제히 1~3%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피가 소폭이지만 상승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하락폭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한화 주식이 상승장 속에서도 이렇게 맥을 못 추고 있는 이유는 상장폐지 심사 대상으로 보지 않겠다는 한국거래소의 전날 결정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화가 검찰 기소 사실을 1년이나 늑장 공시했고, 거래소의 대기업 봐주기 논란까지 일어 투자자들의 우려는 이제 분노로 바뀐 모습입니다.

여기다 향후 거래소의 결정에 따라 불성실공시법인이 될 경우 거래정지를 하루 당할 가능성이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악재가 한화그룹의 주가에 일정 기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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