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리포트]'식물' 가습효과 가장 커…
입력 2012-02-04 05:00  | 수정 2012-02-04 10:13
【 앵커멘트 】
겨울이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 가습기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세균 걱정과 매일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릅니다.
건강에 해롭지 않고 실내 습도를 높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가습이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진아연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솔방울, 숯, 습지식물.

실내 가습에 도움을 주는 것들입니다.

또한, 주부들은 빨래를 이용해 실내를 가습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 가습효과는 어떤 것이 가장 좋을지 실험해 보았습니다.


밀폐된 공간에 솔방울, 식물, 물을 각각 놓고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물의 상대습도 증가량이 가장 낮았고, 식물은 솔방울보다 약 2배 이상 상대습도 증가 효과가 높았습니다. (물 40%, 솔방울 26%, 식물 73% )

▶ 스탠딩 : 진아연 / 리포터
- "솔방울과 물이 가습효과가 크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상식인데요. 결과적으로 솔방울과 물 그리고 식물 중에서 식물이 가장 가습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김광진 / 농촌진흥청 도시농업팀 박사
- "식물은 화분 표면에 흙에 의해서 증발이 되기도 하지만 잎 뒷면의 기공을 통해서 증산하기 때문에 다른 것보다 훨씬 빨리 가습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농촌진흥청이 원예식물 92종을 대상으로 실내습도를 올려주는 효과가 있는 가습식물을 분석한 결과, 가습효과가 높은 식물은 장미허브(39.1%), 마삭줄(36.6%), 제라늄(32.2%), 행운목(30.4%) 순이었습니다.

또한, 실내에서 식물을 이용해 가습할 경우, 세균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화분의 순수한 물 입자가 증산과정을 거쳐 습도를 증가시키고 음이온도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가습기보다 천연가습을 이용 한다면 쾌적한 환경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MBN 진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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