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접속폭주' 걱정 이제그만! '넷퍼넬' 인기몰이
입력 2012-02-03 10:31  | 수정 2012-02-03 10:33
국세청 사이트가 접속 폭주를 방지하는 소프트웨어 넷퍼넬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넷퍼넬은 사용자가 폭주할 때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요청만큼만 시스템에 들여보내고, 그 이상의 접속 요청은 잠시 대기를 시켰다가 여유가 생길 때 순차 진입시켜 서비스 다운을 막는 프로그램으로, 동시 다발적인 대량 접속을 방지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넷퍼넬은 국가 자격시험 접수 서비스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큐넷 사이트에 적용되어 서버 다운을 예방하면서도, 사용자들의 재접속을 방지하여 웹 세션수를 90%나 줄여주는 획기적인 성능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전국 40여개 대학 수강신청에 적용되어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함은 물론, 정확한 대기 안내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넷퍼넬을 자체 개발해 특허취득을 마친 박흥준 에임투지 사장은 "사용자들이 먼저 찾고 신뢰받는 솔루션을 개발, 공급한다는 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며 "사회 전체 영역이 온라인 기반으로 옮겨가고 있는 때에 접속자가 늘어났다고 해서 서비스가 중단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넷퍼넬을 통해 공정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넷퍼넬은 대학 수강신청 및 국세청, 청와대, 여성가족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등 공공기관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에임투지는 앞으로 기업 ERP 시스템, 이벤트, 인사 및 채용 관련 서비스에도 넷퍼넬 솔루션 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엽 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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