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알카에다 항공기 테러음모 연루설
입력 2006-08-11 10:52  | 수정 2006-08-11 13:19
처토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영국 항공기 테러 음모는 알카에다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여전히 테러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처토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영국과 미국노선에서 적발된 여객기 공중폭파 테러음모는 5년전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음모를 꾸민 범인들이 여러대의 항공기를 대상으로 수 차례 테러음모를 계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911테러를 주도한 알카에다의 악몽이 말끔하게 가시지 않은 것입니다.

이번 테러 용의자가 사용할 폭발물은 음료수로 위장한 액체 폭발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CNN은 용의자들이 흔히 구할 수 있는 스포츠음료를 젤 형태의 물질과 혼합해 폭발물로 만든 뒤 휴대폰을 이용해 폭파하려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휴대폰과 노트북 컴퓨터 등 배터리를 사용하는 물품뿐 아니라 음료수에 대한 기내 반입도 금지됐습니다.

한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영국 항공기 테러 음모 적발은 미국이 여전히 전쟁 중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부시 / 미국 대통령-
"영국 항공기 테러 시도적발은 미국이 여전히 이슬람 파시스트와 전쟁중이라는 것을 되새겨주는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9.11 테러 이후 5년이 지났지만 미국이 이슬람 파시스트들과 전쟁 중임을 되새기게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