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지하철·버스 25일부터 인상
입력 2012-02-02 19:52  | 수정 2012-02-03 00:11
【 앵커멘트 】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이 결국 25일부터 150원씩 오릅니다.
연초부터 서민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25일 새벽 4시부터 서울의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각각 150원씩 오릅니다.

이에 따라 지하철 1∼9호선과 광역, 마을버스 등이 모두 150원 인상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동결됩니다.

시민들은 크게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경기도 의정부시
- "불편한 사고가 나고 그랬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지하철 요금 올린다는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조혜령 / 경기도 의정부시
- "표만 오를 게 아니라 지하철도 편리하게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게 바뀌었으면…"

반발을 의식한 서울시는 연간 1,000억 원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지금까지는 이렇게 지하철을 반대방향에서 잘못 탔을 경우 맞은편으로 건너가기 위해 요금을 두 번 계산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5분 내에 재개표할 경우 요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또 현재 교통카드는 분실했을 때 잔액 환급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기명식 티머니카드가 선보입니다.

지하철 내 CCTV 7천여 대를 추가 설치하고 스텐리스 의자도 편안한 재질로 교체할 방침입니다.

중앙차로에 비해 열악한 가로변의 버스정류장에는 승차대와 버스도착 안내 단말기 등의 시민 편의시설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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