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겨울철 차량관리는 이렇게…차량점검 5계명
입력 2012-02-02 19:12  | 수정 2012-02-03 00:11
【 앵커멘트 】
55년 만의 한파로 온몸이 얼어붙었던 하루였습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진데요.
겨울철 좀 더 안전하게 차량을 운행하려면 점검이 필수겠죠.
차량점검 5계명, 김태일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정비소를 빼곡히 채운 자동차들.

대부분 차량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아 입고된 차들입니다.

▶ 인터뷰 : 최광식 / 경기도 고양시
- "어제 밖에다 주차해 놨는데 오늘 아침에 출근하려고 보니까 엔진 소리도 이상한 것 같고 해서 점검받으러 왔습니다."

겨울철 차량 점검의 제1단계는 부동액 확인입니다.


부동액은 냉각수를 얼지 않도록 해줘 겨울철 엔진 과열을 막아주기 때문에 가장 우선으로 확인해야 할 항목입니다.

▶ 인터뷰 : 김종현 /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 과장
- "부동액 원액을 사용하면 결빙 온도는 낮아지지만, 점도가 너무 높아 엔진과열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물과 섞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제2단계는 타이어 공기압 확인.

공기압이 낮으면 제동거리가 길어져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기적인 점검이 필수입니다.

간혹 타이어에 박힌 못이나 이물질은 공기압을 낮추는 주범이기 때문에 상태를 항상 확인해야 합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특히 디젤차량은 한파를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영하 18도를 밑도는 날씨에는 연료가 얼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연료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환해주는 것이 제3단계입니다.

연료 필터는 경유에 함유된 수분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연료 결빙을 막아줍니다.

이 외에도 배터리 점검이 제4단계, 전방 시야 확보에 필수인 워셔액 점검이 제5단계입니다.

워셔액은 강한 한파에 얼어버릴 수가 있어 어는 점이 낮은 사계절용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매서운 겨울 날씨.

사람은 물론이고 차량 건강도 신경 써야 하는 올겨울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 kti955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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