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남도교육청의 출입문이 50일이 넘도록 잠겨 있습니다.
장애인들의 교육청 점거를 막기 위해서라는데요.
민원 업무를 보는 도민들까지도 일일이 신분증 검사를 하면서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작년 12월 13일, 경상남도교육청의 전 출입문이 전면 봉쇄되었습니다.
장애인 평생 학교 예산 삭감에 반발한 장애들이 천막 농성을 벌이자 문을 닫아버린 겁니다.
폐쇄 50일. 그동안 장애인들은 천막 농성과 집회로 맞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일 / 창원장애인평생학교장
- "교육청이 장애인 교육예산을 확보할 때까지 우리는 절대 물러서지 않고 경상남도 전체 장애인을 위해서 이 일을 계속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두 달 가까이 도교육청의 출입문이 잠겨 있자, 교육 정책의 폐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석영철 / 경남도의원
- "공적 기관에서 도민의 재산인 (도 교육청) 현관을 마음대로 봉쇄하고 도민의 출입을 막는다는 자체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경남도교육청은 건물 점거는 업무 마비로 이어지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
무엇보다 예산 삭감은 도의회 결정 사항이라고 말해, 사태 장기화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예권익 / 경남도교육청 장학관
- "점거를 당해버리면 업무가 제대로 안 되고 또 옛날처럼 불합리한 합의서를 만들어서 또 끌려가는…."
장애인들의 요구가 무리 일 순 있지만 두 달 가까이 문을 닫아 버린 처사는 문제 해결을 찾아야 하는 행정 당국의 자세를 망각했다는 지적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 입니다.
경남도교육청의 출입문이 50일이 넘도록 잠겨 있습니다.
장애인들의 교육청 점거를 막기 위해서라는데요.
민원 업무를 보는 도민들까지도 일일이 신분증 검사를 하면서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작년 12월 13일, 경상남도교육청의 전 출입문이 전면 봉쇄되었습니다.
장애인 평생 학교 예산 삭감에 반발한 장애들이 천막 농성을 벌이자 문을 닫아버린 겁니다.
폐쇄 50일. 그동안 장애인들은 천막 농성과 집회로 맞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일 / 창원장애인평생학교장
- "교육청이 장애인 교육예산을 확보할 때까지 우리는 절대 물러서지 않고 경상남도 전체 장애인을 위해서 이 일을 계속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두 달 가까이 도교육청의 출입문이 잠겨 있자, 교육 정책의 폐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석영철 / 경남도의원
- "공적 기관에서 도민의 재산인 (도 교육청) 현관을 마음대로 봉쇄하고 도민의 출입을 막는다는 자체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경남도교육청은 건물 점거는 업무 마비로 이어지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
무엇보다 예산 삭감은 도의회 결정 사항이라고 말해, 사태 장기화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예권익 / 경남도교육청 장학관
- "점거를 당해버리면 업무가 제대로 안 되고 또 옛날처럼 불합리한 합의서를 만들어서 또 끌려가는…."
장애인들의 요구가 무리 일 순 있지만 두 달 가까이 문을 닫아 버린 처사는 문제 해결을 찾아야 하는 행정 당국의 자세를 망각했다는 지적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