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병 월급이 40만 원?…온라인 '후끈'
입력 2012-02-02 18:36  | 수정 2012-02-03 00:11
【 앵커멘트 】
한나라당이 사병 월급을 평균 40만 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MBN이 어제(1일)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민주당통합도 서둘러 군 복무자에 대한 복지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네티즌의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의 사병 월급 인상 추진 방안에 온라인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SNS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사이트는 사병 월급 인상안을 놓고 찬반 의견 개진과 제언, 질문으로 도배됐습니다.

인상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은 주로 총선을 앞둔 포퓰리즘이라는 것.

트위터 아이디 propolise는 "총선을 의식한 선심 쓰는 정책"이라면서 강하게 비판했고, ikgong은 "군인들의 부재자 표를 가져가려고 하는가"라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찬성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이디 pilosophy12는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작은 대안"이라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페이스북 아이디 Kim Nexus도 "쓸데없는 것에 돈을 안 쓰고 월급을 올려주면 된다"면서 반대 의견을 반박했습니다.

그 외에 "대학생을 구제하고 싶다면 사병 월급을 올리지 말고 등록금을 내려라"라든지, "그럼 여학생들은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라는 등의 각종 제언과 불만도 쏟아졌습니다.

한편, 야권에서도 부재자 투표로 거의 100%에 가까운 투표참여율을 보이는 군심을 잡기 위한 공약을 잇달아 내놓았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사병들의 통장에 매달 30만 원을 적립해 목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고, 통합진보당도 사병에게 최저임금제도를 적용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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