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학교폭력 문제 지속적으로 다뤄야"
입력 2012-02-02 18:34  | 수정 2012-02-03 07:55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학교폭력 문제는 지속적으로 다뤄야 하며 모두 함께 반성하고 머리를 맞대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6일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시도 교육감과 교육단체, 학생·학부모에 이어 초중고 학교장과 만났습니다.

여기서 이 대통령은 학교폭력은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일시적인 것이 아니고 지속적이고 아주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함께 관심을 가지고 해보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모두가 공감하는 실천적인 대책을 마련하자고 주문했습니다.

간담회에서 학교장들은 솔직한 자기반성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오명성 / 대전 둔산여자고등학교 교장
- "학생들이 정말로 무엇을 아파하고 무엇을 정말로 어려워했는지를 깊이 헤아리지 못한 저 자신을 너무나도 질책하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폭력을 줄이는 다양한 성과도 공유했습니다.

▶ 인터뷰 : 황인상 / 인천 연수초등학교 교장
- "또래조정위원회에서는 갈등을 겪는 학생들이 대화나 토론으로 자기가 갖고 있는 마음을 털어내고 거기서 합의나 화해를 얻게 됩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스포츠 리그를 운영하거나 퓨전 음악반을 설치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이 대통령은 그동안 신속한 대책 마련보다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오는 6일 정부가 내놓을 종합대책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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