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줄기세포 업체 임원이 사채업자와 짜고 회삿돈 15억 횡령
입력 2012-02-02 16:50 
허위 정보를 퍼트려 유상증자를 한 뒤 그 공모금을 빼돌려 쓴 유망 줄기세포 업체 임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로 줄기세포 업체 임원 43살 김 모 씨 등 2명과 사채업자 45살 채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2009년 9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H 스마트카드 업체가 자신들의 줄기세포 회사를 인수할 계획이라는 허위 정보를 퍼뜨려 120억 원 유상증자에 성공한 뒤 이 가운데 15억 원을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 등은 사채업자 채 씨와 미리 짜고 상장폐지 직전인 H 업체를 채씨의 돈 20억 원을 쏟아부어 되살린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정인 / jji0106@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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