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작년 신약 총 35종 허가…국내개발 신약은 3종
입력 2012-02-02 15:55 
작년 국내개발 신약이 3개품목 허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량신약은 2개품목, 천연물신약은 3개품목 승인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일 발표한 ‘2011년 의약품 판매허가(신고)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허가된 신약은 총 35개품목(제조 8개, 수입 27개, 희귀의약품에서 신약 전환 7개 포함)으로 전년(48개)보다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제조판매는 8개품목으로 전년(3개)에 비해 증가했고, 이중 순수 국내개발 신약은 3개품목으로 전년(1개)와 비교해 늘었다.
작년 허가된 국내개발 신약은 말라리나치료제 피라맥스정,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정100mg과 제피드정200mg 등 3개품목이다.

개량신약은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방성 제제로 개발한 ‘록스펜씨알(해열진통소염제), ‘프레탈서방캡슐(허혈성증상개선) 2개품목이 허가돼 전년(8개품목)에 비해 크게 줄었다.
천연물신약은 지난해에만 3개품목이 2005년 이후 6년만에 허가돼 총 6개품목을 보유하게 됐다.
작년 승인된 천연물신약은 골관절염치료제 신바로캡슐, 기관지염치료제 시네츄라시럽, 기능성소화불량증치료제 모티리톤정 등 3개품목이다.
줄기세포치료제는 세계 최초로 분화되지 않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AMI(좌심실구혈율 개선)가 허가됐다.
2011년 전체 의약품 판매허가(신고) 품목은 총 8122개(허가 853건, 신고 7269건)으로 ▲전문의약품 1092건(13%) ▲일반의약품 349건(4%)▲희귀의약품 26건 ▲원료의약품 139건 ▲한약재 6516건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한약 원료로 쓰이는 한약재 품목수를 포함하지 않을 경우 허가 품목(신고) 수는 2010년 2144개에서 2011년 1606개로 약 2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08년 새 GMP 제도 시행 이후 국내 제약업계가 소품목 대량생산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있는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 제약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지원을 위해 의약품 수출지원 추진전략사업 등을 추진하고 허가심사 규제를 합리적으로 지원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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