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급증…감염 주의보
입력 2012-02-02 14:10 
질병관리본부가 1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달 5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후,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에 따른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2012년도 제1주(2012.1.1~1.7) 6.2명, 제2주(2012.1.8~1.14) 11.3명, 제3주(2012.1.15~1.21) 18.8명, 제4주(2012.1.22~1.28) 21.5명(잠정치)으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과 같은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2월 초 개학을 앞두고 있는 학교가 있어 학령기(7~19세) 아동 및 청소년 연령층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이 우려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아울러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와 그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및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 중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2년 제1주에 39.5%에서 2012년 제3주 60.3%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1-2012절기 들어 A/H3N2형 837주, B형 85주가 분리돼 매년 겨울철에 유행하는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일종인 A/H3N2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인플루엔자가 아닌 계절 인플루엔자로 간주해 치료 및 관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용어설명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란 38℃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를 이른다.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킵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킵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합니다.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습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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