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 새 당명 '새누리당' 확정
입력 2012-02-02 12:13  | 수정 2012-02-02 13:55

【 앵커멘트 】
한나라당이 새로운 당명으로 '새누리당'을 확정했습니다.
갈등을 넘어 국민과 하나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뜻이 담겼다는 설명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한나라당이 15년 만에 간판을 바꿔 달게 되는군요?

【 기자 】
한나라당은 오늘(2일)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새로운 당명으로 '새누리당'을 결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민 공모로 제안된 1만 건의 당명 가운데 가려낸 5개 정도의 후보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앞으로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의결절차가 남아있기는 합니다만, 사실상 새누리당으로 확정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생각과 사람, 이름까지 바꾸게 된다면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홍원 공천위원장을 비롯해 당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공천위원들은 잠시 후 박근혜 비대위원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오찬을 함께 합니다.

공천위원들은 이어 오후에 당사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갖고 '공천 로드맵' 등 공천심사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데요.

공천위는 대폭 강화한 도덕성 기준에 따라 부적격자를 솎아내고 총선 한달 전인 다음 달 11일 전후로 공천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잠시 후 오전 11시 30분 미래희망연대와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 질문2 】
강철규 공심위원장을 임명한 민주통합당도 공심위 구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죠?

【 기자 】
공천심사위원장에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강철규 우석대 총장을 임명한 민주통합당은 개혁공천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우선 당내외 인사가 6대 6이나 7대 7로 구성된 공심위원 인선을 늦어도 내일(3일)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공심위가 구성되면 공천기준과 경선의 세부방식을 결정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로 남게 되는데요.

오는 9일부터 후보공모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공천의 원칙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일정이 촉박한 상황입니다.

민주통합당은 후보 공모가 끝나는 2월 중순부터는 인적쇄신을 위한 본격적인 공천심사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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