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본격적인 '공천 모드' 돌입
입력 2012-02-02 10:10  | 수정 2012-02-02 11:22
【 앵커멘트 】
4월 총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이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한나라당은 공직자후보추천위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죠?

【 기자 】
정홍원 공천위원장을 비롯해 당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공천위원들은 오전에 여의도 당사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오찬을 함께 합니다.

공천위원들은 이어 오후에 당사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갖고 '공천 로드맵' 등 공천심사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데요.

공천위는 대폭 강화한 도덕성 기준에 따라 부적격자를 솎아내고 강남 3구와 영남 등 한나라당 강세 지역과 서울 종로 등 상징적인 지역구를 상대로 전략지역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또 경쟁력과 교체지수 조사를 통해 하위 25%의 지역구 의원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는 등 총선 한달 전인 다음 달 11일 전후로 공천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늘 새로운 당명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이와 관련해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생각과 사람, 이름까지 바꾸게 된다면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질문2 】
강철규 공심위원장을 임명한 민주통합당도 공심위 구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죠?

【 기자 】
공천심사위원장에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강철규 우석대 총장을 임명한 민주통합당은 개혁공천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우선 당내외 인사가 6대 6이나 7대 7로 구성된 공심위원 인선을 늦어도 내일(3일)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공심위가 구성되면 공천기준과 경선의 세부방식을 결정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로 남게 되는데요.

오는 9일부터 후보공모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공천의 원칙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일정이 촉박한 상황입니다.

민주통합당은 후보 공모가 끝나는 2월 중순부터는 인적쇄신을 위한 본격적인 공천심사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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