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경기도 '꽁꽁'…올 들어 가장 추워
입력 2012-02-02 07:53  | 수정 2012-02-02 08:03
【 앵커멘트 】
인천과 경기도도 한파의 기세가 매서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윤지윤 기자! (네, 인천입니다.)


【 질문 1 】
그곳 날씨는 지금 어떻습니까? 상당히 춥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인천의 기온은 현재 영하 13.3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초속 7.2m로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영하 23도까지 뚝 떨어진 상태입니다.

인천 강화도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됐고, 내륙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말 그대로 살을 에는 듯한 강추위인데요.

시민들은 두꺼운 옷으로 온몸을 감싼 채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천의 오늘 낮 기온은 영하 6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바다에는 2~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경기도는 어떻습니까? 동두천 등 경기 북부지역의 기온이 많이 떨어진 것 같던데요?

【 기자 】
네. 말씀하신 대로 경기도는 북부지역이 더 춥니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문산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져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또, 파주는 영하 18도, 동두천은 영하 19도를 기록해 6년 만에 2월 기온으론 역대 최저기온을 갈아 치웠습니다.」

경기 남부도 춥기는 마찮가진데요.

「현재 수원이 영하 14.6도, 광명 영하 14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아래에 머물러 있습니다.」

낮에도 추위는 이어져 영하 7에서 영하 8도 등 하루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도시 전체가 거대한 냉동 창고로 변한 느낌인데요.

기상청은 수도관 동파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에서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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