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정만 수석 오늘 새벽 귀가
입력 2012-02-02 04:07  | 수정 2012-02-02 05:34
【 앵커멘트 】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박희태 국회의장을 20년간 보좌해 온 조정만 수석비서관이 검찰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의 검찰 소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캠프에서 재정과 조직을 담당했던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이 검찰에 소환돼 13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오늘(2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조사를 받고 나온 조 수석은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정만 / 국회의장 수석비서관
- "(충분히 소명하셨나요?)…."

조 수석은 박 의장이 현역 의원이던 시절부터 20년 넘게 보좌해 온 핵심 측근입니다.

검찰은 조 수석이 고승덕 의원실에 건네진 300만 원과 안병용 당협위원장이 구의원들에게 전달한 2천만 원의 출처를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국회의장 여비서 함 모 보좌관은 조 수석이 재정 담당이며, 자신은 비용을 신고한 사실밖에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진술을 토대로 검찰은 조 수석을 상대로 돈봉투 살포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미 지난달 30일 이봉건 정무수석비서관을 소환조사했습니다.

이어 조 수석에 대한 조사까지 진행함에 따라 조만간 당시 캠프 상황실장이었던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MBN APP 다운로드